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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지구 구할 시간 2년밖에 안 남았다"…유엔 기후변화 수장 경고

유엔기후변화협약(UNFCCC) 사무총장이 '지구를 구할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'고 경고했다.

10일 사이먼 스티엘 사무총장은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"앞으로의 2년이 지구를 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"며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정에서 세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.

앞서 국제사회는 파리기후협정에서 모든 당사국이 자발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(NDC)를 설정하도록 한 데 이어 2025년까지 UNFCCC에 2035년의 NDC를 새롭게 제출하도록 했다.

그러나 스티엘 사무총장은 "현재 상황으로는 2030년까지 (온실가스) 배출량을 거의 줄이지 못할 것"이라며 "각국이 더 강력한 계획을 최대한 빨리 세워야 한다"고 주장했다.

구체적으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. 스티엘 사무총장은 이번 연설에서 일반 시민도 기후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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